20. 사회성 그룹 치료 Day2.

 

 

사회성 그룹 2회차날은 뭘 했는지 정확히 후기가 전달되지 않아서

수업 내용은 알 수가 없었다

 

그저 수업 끝나고

남은 아이들과 좀더 놀고 싶다고 하는 걸 보니

조금 익숙해졌나보다 느꼈을 뿐

23년 수업은 오늘이 종강이라

아마도 그래서 후기 공유가 없으신 거라고 혼자 추측해본다

 

수업 끝나고 하는 부모상담에서 아이가 참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졌는데

표현의 폭이 너무 좁아서 연습이 계속 필요할거라고 하시며 감정 테이블을 공유해주셨다

무드 미터라는 것인데

감정의 발견이라는 책 저작권이 있는 거라

출처를 명시하고 주신다고 하시며

집에서 아이와 감정일기를 쓰면서

본인의 감정을 무드미터를 참고해가며

좀더 구체화해보는 연습을 해보라고 하셨다 

 

 

 

뭐 별거 있겠어 했지만

막상 

기분이 어때라고 물으면 

그냥 똑같아 괜찮아

라고 단답해버리는 아이에게 

이걸 들이밀게 된다 

그리고 감정일기를 쓰면서

아이와 나는 

두번의 크고작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일단 아이는 쓰기가 싫으니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고

나는 태도에 대해 지적하게 되니

아이는 딱 이런 표정이 되고

...

 

생각의 폭이 너무 좁은게 걱정이었는데

표현도 참 갈길이 멀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나도 같은 표정이 되어 버린다

 

어쨌든 지금은 

아이가 훈련하는 과정이니

참고 

무드미터를 보면서 농담을 짜내어 본다

 

무드미터를 

보여주실 때

저도 표현을 잘 못하는데

그래서 애가 저러나봐요 

하니..

감정의 발견이라는 책도

추천해주셨는데

저자인 마크 브래킷과 인터뷰한

국내 기사가 나온 게 있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

함 보시라고

링크를 첨부한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342890

 

 

 

24년에도

사회성그룹에서 많이 배우고 부쩍 자라기를 

희망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