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 다닌 중 제일 힘들었던 날
오가는 길은 익숙해져서
괜찮았지만
마음이 힘든 날이었다
이게 정말 좋아지기는 할까
계속 아이에 대해 안좋은 평을 들으니
아이도 밉고 안쓰럽고
나도 서럽고
위기가 한번 왔다
이 날은 마침 저녁도 안먹고 가겠다 하여
집에와서 먹고 싶다는 스파게티 만들어서
애가 2그릇 먹는 걸 보며
아.. 그래 건강하게 잘 크기만 해도 어디냐
씁쓸한 마음에 혼자 연고를 바른 듯 하다
후기1. 추론이 약하고 편향적
맥락추론이 약하고 편향적인 인지오류를 보임
(자기가 책에서 본것만 가지고 우기는..)
정보나 input이 들어오면 누군가와 교류하지 않고 내부강화하는 경향 때문 인듯
왜 친구들에게 얘기하지 않는지 물어도
걔네는 안좋아할걸요?
단정지어 버림
후기2. 방어기제
긴장할 때 헛기침을 하고 목을 켁켁 거림
→ 방어기제가 강함
뭔가 스토리텔링을 하려고 하면 긴장감이 ↑
친구들에게 의견을 받아오라는 숙제를 받았는데
이건 나도 시키기 버거워서
못 도와주고 있다
주말에 만나는 운동친구에게나 시켜볼까 싶은데
그걸 떠나서 내가 가장 마음이 힘들었던 부분은
고집스럽게 자기 생각만으로 아이가 굳어지는 것
이건 AD약 먹는다고 좋아질 수 없을것 같은데
언어치료 수업만으로 뭔가
샘과 아이의 대립구조로 (넌 왜 그렇게 생각해? 넌 왜 안해?) 가고
아이는 계속 방어하는 모양새로는
나아질 것 같지가 않아서임
웩슬러검사에서 유동추론은 높게 나왔고
처리속도는 최하!
이건 상관이 없는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처리속도가 낮은 아이들
1) 몰입도 주의력이 약하고 (머릿속에 다른 생각 가득)
2) 제어능력이 약한 (참을성이 약한)
3) 느린 기질의 아이들 (타고난 것)
4) 완벽주의 성향
5) 눈과 손의 협응이 느린 (눈으로 찾는 활동이 어려운 아이)
도울 수 있는 방법
1) 시간을 정해놓고(5분미만) 다양한 활동을 하되 그것에만 몰입하여 끝까지 해내는 경험
이때 외부보상도 적절히 활용해도 좋고
활동은 단순한 활동 (심부름, 틀린그림 찾기)로 하고 어려운 과제는 비추천
또한 제어능력에는 운동도 도움
2) 시간제한에 익숙해지기
처음에는 아이가 수행할만큼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시간을 잰다는 시늉만 보여주기
(완벽한 성향의 아이들, 불안도 있는 친구들에게 효과적)
3) 시간개념을 늘리기 위해 계획표 만들기
아이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드는지 몸소 느끼게 하고 아이 의견 반응하기
4) 눈과 손의 협응을 위해 연습
-. 정해진 시간안에 책 읽기
-. 정해진 시간안에 필사하기
-. 정해진 시간안에 마트에서 특정물건 빨리 찾기
-. 정해진 시간안에 미로찾기, 틀린그림 찾기 등
사회적인 눈치도 없고
자기고집만 강하면
사회속에서 어떻게 살까..
사회성 그룹에 들어간다고 해도 나아질지..
사회적 상황을 프로그램으로 훈련하는 센터도 있던데
좀 더 공부해봐야 겠다
조선미교수 친구없는 딸을 걱정하는 엄마가 놓치는 것 중에서
1. 다른 친구의 어떤 점을 수용하지 못하면 두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야 함
1) 성격차이를 수용한다
2) 혼자 지낸다
2. 내 아이가 마음에 안들어 하는 친구도 내 아이가 마음에 안들 수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내 아이를 평가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3. 나는 다른 아이들이 친구로 삼고 싶은 아이인가? 라는 사고로 확장시켜야 합니다
또래관계에서는 친하지는 않지만 다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상대아이는 물론 지켜보는 아이들과도 잠재적인 친구가 될 수 있어요
4. 배려
1) 나도 배려할 줄 알아야 하고
2) 상대방의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배려의 방법은 다양하고 서로 배려 방법이 다를 수 있어요
5. 친구에 대해 아이와 너무 많은 대화를 나주지 마세요
어머님들이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생각을 인식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친구를 평가한후 엄마와의 이런 대화가 없었다면 그 친구와 다시 친해질 수 도 있는데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그런 OO이 같은 친구는 싫어하는 사람이 되고 맘
6. 초등시절 친구는 그저 함께 웃는 관계면 충분합니다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단짝 친구는 청소년기에 많이 생기고 초등시절에 좀더 맞는 친구가 있을 수 는 있지만 단짝이 필수는 아니니 잊어버리라고!
7. 친구 관계를 엄마가 더 좋게 또는 나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엄마가 개입을 하면 자연스러운 감정이 왜곡 될 수 있음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의 친구관계에 조건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친구 때문에 힘들때 혼자서 처리하기 힘들때만 잘 들어주기!
아이의 독립을 위해 엄마가 이야기를 너무 잘 들어주지는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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