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인들도 ADHD 진단을 받는 경우가 참 많은데
최근 채널A 오은영금쪽상담소에 나온
방송인 크리스편에서
혼합형 ADHD라는 진단이 나와서 궁금해졌다
아이가 주의력결핍 ADHD인건 알겠는데
공부할 때 보면
답 체크를 너무 충동적으로 하는 지라
오답이 많아보여서
혼합형 ADHD도 궁금해졌습니다
부주의형의 특성과 충동성을 둘다 충족하는 형태가 혼합형임
다만, 궁금해서 읽어본 아래 논문에 따르면 하위유형을 나누는건 여전히 논란거리라고 함
또한 부주의형은 ADHD와 구분되는 다른 장애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함..
ADHD 하위유형에 따른 실행기능비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안정광, 신민섭 저)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는 아 동기에 흔히 처음 진단되는 장애로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을 주로 보인다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00). DSM- Ⅳ TR에 따르면, ADHD는 다시 부주의형 (predominantly inattentive type), 과잉행동/충동형 (predominantly hyperactive-impulsive type), 혼합형 (combined type)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이 세 가지로 ADHD의 하위 유형을 나누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지속 되고 있다(Milich, Balentine, & Lynam, 2001)
→특히 ADHD 부주의형 아이들에게서는 실행기능의 결함이 두드러지지 않으나, ADHD 혼합형 아 동들이 이러한 특징을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결과를 제시하며, ADHD 부주의형은 ADHD의 하위 유형이라고 볼 수 없으며, 진단적으로 구분되는 다른 장애라는 이론적 모델을 제시 하였다(Barkley, DuPaul, & McMurray, 1990)
이러한 이론적 모델을 바탕으로 Stevens, Quittner, Zukerman 및 Moore (2002)는 ADHD 아동들이 행동억제능력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됨을 발 견하였으며, Milich 등(2001)은 ADHD 혼합형 과 ADHD 부주의형은 실행기능이라는 관점 에서 볼 때 질적으로 다른 장애라고 주장하였다. Houghton, Douglas, West, Whiting, Wall과 Langsford(1999) 또한 Barkley의 의견에 동의하면 서 실행기능의 손상은 ADHD 혼합형과 관련 이 있을 뿐이며, ADHD 부주의형에서는 실행 기능의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Nigg, Blaskey, Huang과 Rappley(2002)는 계획 능력에서는 두 집단 사이의 차이를 발견하지 는 못했지만 ADHD 혼합형 남자 아이들의 반응억제 능력의 결함이 ADHD 부주의형 집단 에 비해 심하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에 더 해, Klorman, Hazel-Fernandez, Shaywitz, Fletcher, Marchione와 Holahan 등은 ADHD 충동형 집단 은 ADHD 부주의형 집단과 비교할 때 계획능력 및 인지적 유연성의 결함이 관찰된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에 대한 반론 또한 많은 실정이다.
→부주의형은 주의 전환(set shifting) 능력과 계획능력(planning)과 같은 실행기능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며, ADHD 부주의 형이 실행기능 상의 어려움이 없다는 Barkley 의 의견을 반박하였다
우리 아이만 놓고보면
일반적인 ADHD 증상 등이 차이가 커서 참고하기가 어려웠기에
부주의형에 대한 연구나 자료가 매우 갈급한 상황이기에
이 논문을 읽고 나서 더 알아보고 싶어졌다
→하위 유형에 따라 실행기능의 손상 양상이 명확히 구분되어 나타나지는 않 았으며, 억제능력의 경우 ADHD 부주의형에서 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ADHD 혼합형 에서는 통제집단 보다 결함이 심함을 발견하 였다.
이와 같이, 국내에서도 ADHD 아동들의 실행기능의 결함은 정상 아동들과 비교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결과는 반복해서 검증되고 있으나(정철호, 류설영, 김희철, 2007; 김진구, 김홍근, 2008), 실행기능의 결함 정도 를 통해 ADHD 하위 유형을 나눌 수 있는지 에 대해서는 일관된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한 상태이다.
여기서 평가도구가 궁금했는데
아동들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한 국판 아동용 웩슬러 지능검사(KEDI-WISC)
실행기능 검사로는 Rey-Osterrieth 복합도형검사(ROCF)
아동용 색 선로검사 (Children's Color Trails Test; CCTT)
아동 색상 단어 검사(STROOP)
위스콘신 카드분류검사 (WCST)
주의력 양상 을 평가하기 위해 Advanced Test of Attention (ATA)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 ATA는 국내 연구진들이 개발한 한국형 ADHD검사하고 하는데
아이는 CAT검사밖에 안해봐서 다음에 따로 검사해볼 때 알아봐야 겠다
ATA 검사는 Advanced test of attention 으로 정밀 주의력 검사로 시각주의 집중력 검사입니다. 소요시간은 5세는 5분, 6세는 10분, 7세 이상은 15분입니다.
누락 오류과 오경보 오류, 정반응 시간, 정반응 시간 표준편차의 네 가지 점수 중에서 70t이상이 넘는 변인이 하나 이상이 되었을 경우 ADHD를 의심하는 검사입니다.
CAT 검사는 Comprehensive attention test로 <시각. 청각. 충동 억제 주의력. 간섭 선택주의력. 분할주의력. 작업기억력> 다섯 가지 검사 결과에서 누락 오류, 오 경보 오류, 정반응 시간 평균, 정반응 시간 표준편차, 자극을 보지 않고 너무 빨리 반응하는 보속 오류, 한 자극에 여러 번 반응하는 다중 반응,민감도 등의 결과로 결과를 제시하는 검사입니다.
정리하면, ATA 검사는 지속적 주의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이고 CAT 검사는 지속적 주의 능력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검사를 평가합니다.
ATA 검사는 상대적으로 소요시간이 짧아 유아 및 만15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적합하며 CAT 검사는 상대적으로 정밀한 검사이기에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성인 ADHD를 검사하시고 싶은 분이시면 49세까지 표준화된 CAT 검사를 권해드리고 , 만5세-만 15세에 해당 되거나 전산화된 주의력 검사를 원한다면 ATA 검사를 받는것을 권해드립니다.
→ 실행기능 비교
우선 억제능력과 관련된 STROOP 검사에서 ADHD 혼합형 집단의 단어점수, 색상점수, 색 상-단어점수, 간섭점수는 규준집단의 31∼ 46%ile 사이에 위치하였으며, ADHD 부주의형 집단의 단어점수, 색상점수, 색상-단어점수, 간 섭점수의 경우는 21∼46%ile 사이에 위치하였 다. 그러나 ADHD 혼합형 집단과 ADHD 부주 의형 집단 사이의 STROOP 단어 점수(F(1,51) = 2.48, n.s.), 색상점수(F(1,51) = .69, n.s.), 색상-단 어점수(F(1,51) = 0.19, n.s.), 간섭점수(F(1,51) = .22, n.s.)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 았다(표 3). 이에 더해, ATA-시각 검사의 오경 보 오류(F(1,51) = .47, n.s.) 및 ATA-청각 검사의 오경보 오류 점수(F(1,51) = .80, n.s.)에서도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표 5). 주의전환 및 주의분할 능력과 관련된 CCTT-2 검사에서는 ADHD 혼합형 집단은 규준 집단의 27%ile 수준에 위치하였으며, ADHD 부주의형 집단은 31%ile 수준에 위치하 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ADHD 혼합형 집단과 ADHD 부주의형 집단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 는 발견되지 않았다(F(1,51) = .23, n.s.). 그러나 CCTT-2 촉진오류(F(1,51) = 2.41, p < .05)에서는 두 집단 사이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는데, ADHD 부주의형 집단에서 촉진 오류가 유의 미하게 더 높았다(표 3).
→ 주의력 비교
두 집단 모두 정상 집단에 비해, ATA-시각 검사에서 누락, 오경 보, 반응시간 표준편차가 1.5 표준편차 이상으 로 높았다. ATA-청각 검사에서는 ADHD 부주 의형 집단이 누락 T점수가 정상집단에 비해 높은 경향이 있었다.
→ 논의
본 연구에서는 ADHD 혼합형 집단이 ADHD 부주의형 집단에 비해 계획 능력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보속반응과 보속오류 의 경우에는 ADHD 부주의형 집단이 혼합형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더 적은 오류를 범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ADHD 혼합 형 집단의 아동들이 부주의형 집단의 아동들에 비해 인지적 융통성이 더욱 부족함을 뜻한 다. 즉, ADHD 혼합형 집단의 아동들이 문제 해결을 위한 책략을 수립하는 것은 부주의형 에 비해 좀 더 나은 수행을 보이나, 상황이 바뀌어 피드백을 통해 주어지는 정보를 이용하여 융통성 있게 주의를 전환하여 문제를 해 결하는 능력은 부주의형 아동들에 비해 저조함을 의미한다. 목표자극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방해 자극에는 반응을 억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전산 화된 정밀주의력검사인 ATA에서는 ADHD 아동들이 정상 규준집단과 비교해 보았을 때 주 의력의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부분의 연구에서 ADHD 아동들이 억제능력의 결함이 있는 것은 발견되 었지만 하위 유형에 따라 억제 능력의 차이가 명확하지는 않았다
→ 요약
이 연구에서는 ADHD 하위유형인 혼합형과 부주의형 사이의 신경심리기능, 특히 실행기능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55명의 ADHD 아동들 중 34명은 ADHD 혼합형이었고 21명은 ADHD 부주의형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실행기능, 주의력과 관련된 신경심리검사 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전체지능, 언어성 지능, 동작성 지능 사이에서는 두 집단 간의 차이 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ADHD 부주의형 아동들의 기호쓰기 소검사 수행이 유의미하게 더 높 았다. 억제능력에서는 하위유형간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ADHD 부주의형이 CCTT-2에 서 더 많은 촉진 오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ADHD 혼합형 아동들이 WCST 로 측정한 계획능력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인지적 유연성에서는 ADHD 부주의형 아동들보다 더 낮은 점수를 보였다. 끝으로 이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하위유형간에 차이가 일부 보이긴 하나 결국 정상아동들보다 낮은 항목들은 유사하기 때문에 혼합형이든 부주의형이든 뭐가 더 낫다라고 평가할 것도 아니고... 단순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자료가 다 너무 비슷비슷한 얘기들만 나오기 때문에 논문을 좀 많이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료가 많지 않은 혼합형 ADHD 증상이 궁금한 분들께 도움이 되시기를
<논문정보>
한국심리학회지
2010년
ADHD 하위유형에 따른 실행기능 비교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안정광, 신민섭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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