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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ADD

8. 아이를 위해 다른 창을 열어두세요

by 쏠쏠라시도 2023. 10. 17.

서울대병원 김붕년 교수님의 말씀이다

 

그럼에도 아이가 좀더  잘했으면 친구도 많았으면 하는게 엄마의 바램인데..

여전히 학교 끝나면 놀지 않고 집으로 빨리 뛰어오는 아이를 보며

속상한 마음이 드는 건 아직 놓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누구와 상의할 수도 없고.. 속은 답답하니

비슷한 사례들을 찾아보고 고민을 나눠보게 되는데  

어제 또래관계가 어려운 남자아이와 관련된 아들TV영상을 보고

책에서 본 김붕년 교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아이가 가지지 못한 것만 어떻게든 채워주려고 우리는 교육을 하지만

아이가 가진것에 주목하고 그 역량을 키워주라는 조언인데..

오전에 잠시 아이가 학교가는길을 지켜보면서

눈물이 또 나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하면서 정발아이들은 참 편하겠지..란 생각에 빠지니

헤어 나오기가 참 힘들었다

그리고 서점에 가느라 길을 걸어가는데

아래 글들이 생각이 난거다

니가 행복하면 됐다 여야하는데 아이도 행복한거 같지 않아서..

매일 학교가기 싫다(...) 엄마들었어? (응..아이고) 학교가기 싫어

집을 나서기전 꼭 엄마눈보고 얘기하려는 널 보면 

엄마는 니 유년시절이 싫고 재미없는게 되어버린 것 같아서 너무 슬퍼

그래서 기도한단다

아이가 좋은 하루를 보내게 해달라고  

 

치료를 좀더 빨리 받았다면 좀더 나았을까..

지금이라도 치료를 시작해서 다행인 거니 시간이 우리의 편이었다는 걸 감사할 수 있기를..

 

He says that the years have been kind to him

But the weeks and days have been a little rude 

- 찰리브라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