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업때
수업 소리가 잘 안들리는 자리에 앉아있었어서
오늘은 최대한 수업공간 근처에 앉아서 (외부)
귀를 기울여 보았습니다
그냥 일상적인 말을 할때는 괜찮은데
뭔가 수행을 해야하는 상황이되면 긴장도 ↑
상황카드 제시해서 대화상황연습을 해보는데
상대방 말에 따라가는 경향
예. 그네를 100번 밀어줬는데 너는 왜 안밀어줘?
아? 그래 그럼 나도 100번 밀어줄께
예. 그릇을 왜 깨뜨렸어?
그건....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그랬어
뭔가 상황을 설명하려고하는데
'깨뜨릴 수도 있지~' 하고 뭔가 대치할 줄도 알아야 함
상식은 해당 학년에 맞게 가지고 있지만
당당하게 얘기하지는 못함
(이건 아는거니까 그래도 되는데!)
친구들과 편해져야 말더듬이 없어질 것
긴장하는 것도 있지만
정서적으로 대치를 싫어하는 아이라
고학년이 되면 애들 발언이 쎄지기 때문에
또래와의 상황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전체적으로 말을 느리게 하지 말고 첫음만 길게하는 연습하기
반박하거나 티키타가 (수긍이 아니라) 하는 실전 연습 필요
평소모습을 봐도
집에서는 긴장,흥분하거나 할 때 더듬고
일상에서는 크게 더듬지는않아서
주변에서 자주보는 어른들은 잘 모름
또래와 대화할때 보면
목에 긴장이 엄청 들어간게 느껴졌던 터라
샘이 느끼신 부분 긍정됨
나도 뭔가 대치를 싫어하는 성격인데
나 닮아서 이러나..
뭔가 상대방에 너무 맞추려는 것 같음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는 능력이 아직 약하거나
막연했던 말더듬는게
긴장도 불안이었던 게 돌고돌고돌아
또 성향.. 정서문제로 오는듯..
빨리 사회성그룹에 넣고 싶은데
(언어 좀 잡고 가자고도 하셨었고..)
당장은 시간이 안되서
고민임..